더스틴 2연패냐, 저스틴 3승이냐

박민영 기자 2018. 2.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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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강자 더스틴이냐, 상승세의 저스틴이냐.

3월2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은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세계 골프 첫 '빅매치'다.

2017-2018시즌 4개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대회다.

WGC 시리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투어, 일본 투어의 공식 상금에 포함되고 아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투어까지 세계 6개 투어 기구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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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멕시코 챔피언십 내일 개막
1라운드부터 한조 편성 진검승부
더스틴 존슨. /USA투데이연합뉴스
더스틴 존슨.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WGC 강자 더스틴이냐, 상승세의 저스틴이냐.

3월2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은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세계 골프 첫 ‘빅매치’다. 2017-2018시즌 4개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대회다. WGC 첫 대회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치러진 HSBC 챔피언스였다. WGC 시리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투어, 일본 투어의 공식 상금에 포함되고 아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투어까지 세계 6개 투어 기구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멕시코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GC(파71·7,330야드)에서는 올해도 ‘거리 조절’이 화두다. 해발 2,371m에 조성된 이 골프장에서는 공기 밀도가 낮은 고지대라 선수들의 비거리가 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PGA 투어 측은 코스의 전장이 실질적으로는 6,500야드 정도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과 3위 저스틴 토머스(25·이상 미국)가 첫손에 꼽힌다. 존슨, 토머스는 세계 2위 욘 람(스페인)과 한 조로 묶여 첫날부터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존슨은 바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존슨은 1타 차 선두였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이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으나 6m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켜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존슨은 WGC 시리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WGC 통산 5승으로 18승의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챙겼고 지난 2013년 HSBC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멕시코 챔피언십의 전신), 2016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지난해 3월 델 매치플레이 등 서로 다른 4개의 우승컵을 모두 수집해 ‘WGC슬램’도 이뤘다. 1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통산 17승)을 기록하고 AT&T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2위 등 올 들어 샷 감각도 좋다.

토머스는 엄청난 상승세를 앞세워 WGC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 제패에 이어 지난 26일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PGA 투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최근 출전한 32개 대회에서 7승(통산 8승)을 쓸어담은 기세가 무섭다. 토머스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시작했다가 3타 차 공동 5위로 밀렸기에 이번이 설욕전이기도 하다. 세계 4위 조던 스피스(미국),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그리고 리키 파울러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도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장타자 김찬(28)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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