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 성추행 폭로에 사과 "교수직 사퇴·연기 활동 중단" [전문]

이채윤 2018. 2.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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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최용민이 공식 사과했다.

최용민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분명 내 잘못이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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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배우 최용민이 공식 사과했다.

최용민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분명 내 잘못이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께서 원하는 사과 방식이 있다면 몇 번이고 그 방식에 맞게 다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해당학교의 교수직을 사퇴하고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디씨인사이드 연극갤러리에는 한 네티즌이 '고백합니다 #me too'라는 제목으로 배우이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 최용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졸업 후 어떤 선배의 추천으로 한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극단 특성상 술자리가 굉장히 잦았다. 그 사람(최용민)과 집 방향이 같아 택시를 몇 번 탔는데 술에 취한 척을 하더니 몸을 기대더라. 이후 끌어안으며 키스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지를 했지만 다시 취기를 방패삼아 다시 달려들었다. 결국 나중에는 뺨을 쳤고 택시에서 내렸다. 나중에 그가 장문의 문자를 보냈고 미안하다고 넘어가달라고 말했다. 그 일로 그냥 넘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글을 게시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도 많은 존경을 받으며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고,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 익명으로 이 글을 썼지만 그는 제가 누군지 알 수 있을 거다. 두렵다. 하지만 더이상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하 최용민 공식 입장 전문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분명 제 잘못입니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피해자께서 원하는 사과 방식이 있다면 몇 번이고 그 방식에 맞게 다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해당학교의 교수직을 사퇴하겠습니다.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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