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오늘 '성폭력 신부' 관련 대국민사과

한상헌 기자 2018. 2. 28.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 모 신부의 성폭력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로 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그동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 그리고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모 신부가 활동했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도 공식 사과문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공개 사과를 위해 기자회견을 연다./연합뉴스
[서울경제]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 모 신부의 성폭력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로 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사과문은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교구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모 신부는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봉사활동 당시 봉사단의 일원이던 여성 신도를 성추행하고 강간을 시도했다. 피해자는 7년여 동안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힘을 얻어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그동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 그리고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모 신부가 활동했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도 공식 사과문을 냈다. “인간의 영혼을 어둡고 슬프게 만든 그의 폭력은 저희 사제단이 함께 매 맞고 벌 받을 일임을 인정한다. 기나긴 세월 남모르는 고통을 겪으신 피해 여성께 삼가 용서를 청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