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특수에.. 지원기업 브랜드 이미지 '방긋'

조현우, 이승희 2018. 2.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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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후원사와 서포터로 참여했던 업체들은 물론 후원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기업의 경우 직간접적인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촌 식당의 경우 총 5만개 이상의 비비고 만두가 공급돼 선수당 평균 10개 제품이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와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금·은메달을 획득한 것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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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후원사와 서포터로 참여했던 업체들은 물론 후원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기업의 경우 직간접적인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행사를 직접 후원했다. 올림픽 기간 기념 매장을 운영하며 한정 기념 메뉴인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하루간 1만개 한정 판매된 평창 한우 시그니처 버거는 서울 주요매장의 경우 1~2분 사이 판매가 완료됐으며 그밖에 매장들도 30분 이내 완판됐다.

맥도날드는 강릉 선수촌과 올림픽파크 매장 등 2곳 기념매장을 열고 평창 감자와 설원 등을 모티프로 해 출시한 골든 포테이토 버거와 아침 메뉴 2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햄버거세트 모양으로 디자인한 올림픽파크 매장은 개장 열흘간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된 것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선수촌 식당과 매점을 통해 자사 주력 브랜드인 ‘비비고’ 만두와 삼호어묵 등을 공급했다. 선수촌 식당의 경우 총 5만개 이상의 비비고 만두가 공급돼 선수당 평균 10개 제품이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는 비비고 홍보부스를 마련해 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황태사골한섬만두국과 비비고 떡갈비 햄버거 등을 제공했다. 부스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8일간 2000인분 물량이 완판됐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와 스노보드 이상호 선수가 금·은메달을 획득한 것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는 2010년부터 설상·썰매종목 선수와 협회를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4000여대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제공했다. 또한 경기 기록과 선수정보, 메달 순위, 관련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2018 평창 공식 앱’을 통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해당 앱은 총 128만명이 내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평창과 강릉, 인천공항 등 총 9곳에서 운영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는 지난 25일까지 방문객 43만명 누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T는 5G 시범 서비스에 적용된 5G 네크워크 기술과 방송중계망·대회통신망을 운영했다. KT는 원활한 방송중계 서비스를 위해 1만1000㎞를 넘는 통신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대회기간 1000여명이 넘는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긴급복구 체계를 운용했으며 24시간 모니터링을 유지했다.

인텔 제공

인텔은 1218대의 드론을 이용해 개막식에서 스노보드 선수와 오륜기 형상을 그려냈다. 개막식에 사용된 드론은 인텔이 개막식을 위해 플라스틱과 폼 프레임으로 제작한 ‘슈팅스타’ 모델로 LED 이용해 40억개 이상의 색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관계자는 “올림픽은 일반인들을 포함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행사라서 우리가 가진 새로운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커다란 쇼케이스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올림픽에 참가한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 상에서 인텔과 관련해 언급된 횟수인 SOV(share of voice, 매체점유율)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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