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플때 찾는 복통약' 1위 .. 100개국서 하루 15만팩 '불티'

김지섭 2018. 2.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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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이하 사노피)의 '부스코판'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1초에 2팩, 하루 15만팩 가까이 팔리고 있는 진경제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전국에 있는 4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부 불편함 및 복통 관련 설문조사에서 부스코판은 '배가 아플 때 가장 먼저 찾는 복통약'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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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복통치료제'로 첫선
작년 8월부터 사노피서 판매
작년 매출 8%..지속적 성장
여성 맞춤마케팅 인지도 높여
부스코판 플러스 이미지. 사노피-아벤티스 제공

베스트셀러 약담 사노피-아벤티스 '부스코판'

사노피-아벤티스(이하 사노피)의 '부스코판'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1초에 2팩, 하루 15만팩 가까이 팔리고 있는 진경제다.

일반적인 진통제는 통증 신호를 차단해 통증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통증을 관리하는 반면, 진경제는 통증과 경련 부위에 직접 작용해 근육의 수축·경련을 진정시킨다. 특히 생리통은 두통·치통과 달리 자궁 혈관의 수축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부스코판을 복용하면 자궁 평활근에 빠르게 작용하며 생리통을 완화한다.

◇1967년 출시된 복통약…사노피 마케팅 박차=부스코판은 역사가 깊은 약이다. 진경 성분인 '브롬화부틸스코폴라민'을 함유한 '부스코판 당의정'은 지난 1967년 7월, 진통 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을 추가한 복합제 '부스코판플러스정'은 1987년 7월 국내에서 출시됐다.

부스코판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 판매하던 제품이었지만, 지난 2016년 6월 사노피가 전략적인 차원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CHC) 사업부를 가져오면서 작년 8월부터 사노피가 판매하는 제품이 됐다. 사업부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부스코판 등을 담당하던 마케팅 인력도 사노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제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스코판 브랜드 매출은 지난 2015년 전년대비 32% 성장했고, 2016년 11%, 지난해 8% 성장했다.

◇'복통 치료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부스코판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복통 치료제'로서 넓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전국에 있는 4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부 불편함 및 복통 관련 설문조사에서 부스코판은 '배가 아플 때 가장 먼저 찾는 복통약' 1위를 차지했다.

부스코판은 소비자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최신 3D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부스코판의 특장점을 알려주는 캐릭터를 개발, 온라인 영상과 TV CF에 론칭하며 복통을 느끼는 순간들을 직장인, 주부 등에 맞춰 제시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부터는 '배 아플 때 성유리의 선택 - 부스코판 플러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복통과 생리통 등을 '꼬인 밧줄', '선인장 가시' 등으로 시각화해 '꼬이고 찌르는 듯한 복통'으로 표현하는 등 증상을 재치있게 전달했다.

사노피 측은 "광고 모델인 성유리씨 특유의 지적이고 신뢰감 높은 이미지가 부스코판의 주요 타깃 소비자인 여성들에게 공감과 호감을 얻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바쁜 2030 여성들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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