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법원 앞 태극기집회.."30년 구형, 검찰이 미쳤다"

이원준 기자,박주평 기자 입력 2018. 2. 27.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국정농단 혐의에 대해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한 가운데 보수단체는 법원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중형을 요구한 검찰을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운동본부는 27일 오후 2시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법원삼거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석구 변호사는 "검찰 구형이 징역 30년인데,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지금 박근혜 대통령 무릎이 아픈데 이러다가 사법살인이 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단체,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검찰·특검 성토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2.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박주평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국정농단 혐의에 대해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한 가운데 보수단체는 법원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중형을 요구한 검찰을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운동본부는 27일 오후 2시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 법원삼거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운동본부는 이날 집회에 3000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30년 구형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이 미쳤다' '특검을 체포해라' 는 막말과 함께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는 "선고까지 계속 투쟁하자"며 서로를 다독이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 방훈화씨(62)는 "검찰이 증거도 없는 재판에서 억울한 대통령을 감금시켰다"며 "정의가 사라진 검찰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격분했다.

성조기를 든 안효민씨(24)는 "살인보다 심한 (구형) 30년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법원이 탄핵반대 목소리도 다시 들어서 원점에서 공정하게 재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서석구 변호사, 이규택 전 의원 등도 동참했다. 서석구 변호사는 "검찰 구형이 징역 30년인데,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지금 박근혜 대통령 무릎이 아픈데 이러다가 사법살인이 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은 "검찰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통탄스럽고 치솟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4시부터 법원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할 계획이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실의에 빠져 있다. 2018.2.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wonjun4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