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 회피하지 않겠다"
김경학 기자 2018. 2. 27. 15:11
[경향신문] 제자 성추행 등 여러 건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조민기씨가 27일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했다. 조씨는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조씨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조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청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조씨를 피의자로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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