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 공공부문 일자리 1년새 2만9천개↑..여전히 OECD최하위권
통계청,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 발표
33.8% 근속 '3년 미만'…공무원 62.4% 10년 넘게 근무
평균 근속 10.4년, 전년比 0.5년 줄었지만 임금근로의 2배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평생 직장으로 불리우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1년 사이 2만9000개 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8.9%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8.1%)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발표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236만5천개…전체 일자리의 8.9%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5000개였다. 전체 취업자 수의 8.9%에 해당한다. 1년 전의 233만6000개보다는 2만9000개 늘었지만, 총 취업자 수 대비 비중은 같다.
우리나라 일자리 가운데 공공부문 비중은 해외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턱 없이 낮은 수치다.
OECD가 지난해 발표한 '한눈에 보는 정부(Government at a Glance)'에 따르면 2015년 기준 OECD 회원국들의 전체 고용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평균 18.1%에 달한다. 노르웨이(30.0%)와 프랑스(21.4%) 등 북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차이난다.
공공부문 섹터별로 보면 일반정부 일자리는 201만3000개(85.1%), 공기업 일자리는 35만3000개(14.9%)다. 1년 전보다 각각 2만3000개, 7000개 증가한 수치다.
일반정부 일자리 중 지방정부가 123만1000개(52.0%)로 가장 많았다. 중앙정부는 75만5000개(31.9%), 사회보장기금은 2만7000개(1.1%)였다.
공기업 일자리 중 금융공기업은 2만6000개(1.1%), 비금융공기업은 32만7000개(13.8%)였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지속일자리는 204만개(86.2%)였고,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됐거나 신규 채용된 일자리는 32만5000개(13.8%)였다.
지속일자리란 2015년과 2016년에 동일한 기업체 내에서 동일한 사람이 일자리를 점유한 경우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말한다.
신규채용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27만6000개(84.7%)로 공기업 일자리(5만개·15.3%)의 5.5배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점유한 공공부문 일자리가 131만5000개(55.6%)로 여자(105만개·44.4%)의 1.25배 수준이었다. 전체 일자리의 남녀 격차 1.46배(남성 59.3%, 여성 40.7%) 보다는 낮다는 점에서 공공부문이 상대적으로 여성 일자리가 많다는 얘기다.
공공부문 지속일자리 중 남성 일자리 비중은 56.9%으로 여성(43.1%)보다 높은 반면 신규채용 일자리는 여성이 52.9%로 남성(47.4%)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공공부문 일자리의 29.4%가 40대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대(27.7%), 50대(20.6%), 29세 이하(17.6%), 60세 이상(4.8%) 순이었다.
지속일자리는 40대(31.9%)가, 신규채용 일자리는 29세 이하(40.9%)가 각각 가장 많았다.
지난해 29세 이하가 점유한 공공부문 일자리가 6만7000개 늘면서 전체 공공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9%에서 17.6%로 2.7%포인트 커졌다.
반면 30대 이상이 점유한 공공부문 일자리는 모두 줄었다. 30~39세(28.1%→27.7%), 40~49세(30.2%→29.4%), 50~59세(21.9%→20.6%) 등이다.
근속 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33.8%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23.2%), 10∼20년(21.8%), 5∼10년(13.4%), 3∼5년(7.8%) 순이었다.
남성의 근속기간은 3년 미만(29.5%), 20년 이상(28.5%) 순으로 많았다. 여자는 3년 미만(39.2%), 10~20년 미만(21.4%) 순으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근속기간이 짧았다.
지난해 평균 근속기간은 10.4년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의 10.9년보다는 0.5년 감소했지만,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4.5년임을 비춰보면 2배 이상 길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9.7%)과 '교육서비스업'(29.5%)이 전체의 79.2%를 차지했다.
이 중 일반정부(201만3000개) 일자리를 정부기능분류별로 보면 '교육'이 69만개(34.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반공공행정' 63만7000개(31.6%), '국방' 24만3000개(12.1%), '공공질서와 안전' 19만4000개(9.6%) 순이었다.
◇통계 포괄범위 변동 없어…논란 계속
정부기관(공무원+비공무원, 공기업 제외)에서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는 127만6000개(69.3%)였다. 비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 56만6000개(30.7%)의 2.2배 수준이다.
1년 전에 비해서는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가 1만1000개, 비공무원의 일자리는 6000개 각각 늘었다.
통계청은 공무원과 비공무원을 공무원연금·군인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나누고 있다.
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93.7%, 신규채용 일자리는 6.3%이었다. 비공무원의 경우 각각 71.0%, 29.0%였다.
공무원의 62.4%는 10년 이상 근무했다. 지난해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4.9년이었다.
반면 비공무원의 70.7%의 근속 기간은 3년 미만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기간은 2.7년이다.
공무원은 남성이 61.0%로 여성(39.0%)보다 많았다. 반면 비공무원은 남성(34.8%)이 여성(65.2%)보다 적었다.
공무원 중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1년 전에 비해 2000개, 여성은 9000개 각각 증가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관계부처들과 통계작성 기준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포괄 범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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