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클라우드 사용 처음으로 인정

황정빈 기자 2018. 2.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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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달,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저장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iOS 보안 가이드를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렸다.

애플이 사진과 비디오와 같은 핵심저장장치 이외의 다른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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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마존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경쟁

(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애플이 자사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달,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저장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iOS 보안 가이드를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렸다.

애플이 구글 클라우드 사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에 이미 일부 언론에서 애플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애플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사진=씨넷)

애플은 그동안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iOS 보안 가이드를 통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를 비롯한 원격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려왔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지난 1월에 업데이트된 버전에는 MS 애저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들어왔다.

애플이 사진과 비디오와 같은 핵심저장장치 이외의 다른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안 가이드에는 애플이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 또한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

MS와 애플은 모두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이달 초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G 스위트(Suite) 등으로 분기마다 10억달러(약 1조 704억원)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선두 주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는 4분기에 51억 1천만달러(약 5조 4천7백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아직 구글과 아마존의 수익은 크게 차이 나지만, 이번 애플의 구글 클라우드 사용 발표는 구글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고 있다는 증거라고 CNBC는 평가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애플 외에도 크로거, 페이팔, 스냅, 스포티파이 등이 사용하고 있다.

황정빈 기자(jungvin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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