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다 끝났다지만.." 큰 일교차, 호흡기 위협

이지원 2018. 2. 27. 08: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새 겨울이 다 끝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오르며 초봄 느낌까지 들지만 밤은 여전히 쌀쌀하죠.

이렇게 밤낮 기온차가 클 때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호흡기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오르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얼음이 담긴 음료를 들고 다니거나, 겉옷을 벗어든 사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김형섭 / 서울시 송파구> "저번주만 해도 산에 가면 아이젠 없이는 힘들 정도로 빙판길이 많았는데, 일주일 사이에 완전히 지금 날씨가 바뀌었으니까…"

하지만 막상 추운 겨울보다 요즘같은 날씨에 감기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 밤낮 기온이가 10도 넘게 차이나는데 특히 호흡기가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잘 걸리는 것은 물론 급성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세균 감염까지 찾아오기 쉬운 환경입니다.

<최천웅 /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환절기에 기온 부적응 현상이 일어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말라서 세균 침투에 훨씬 취약해지게 됩니다."

보통 일교차가 5도라고 가정했을 때 일교차가 10도 벌어지면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가 2.6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게다가 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중국에서 황사나 미세먼지가 자주 넘어오기 때문에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고 비타민이 많은 오미자나 계피 등을 섭취해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