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000억 적자 예상했지만..평창 '흑자올림픽' 달성

이영민 기자 2018. 2. 26.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00억 적자 예상했지만..평창 '흑자올림픽' 달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려와 달리 흑자올림픽을 실현했다.

26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 투입된 예산은 약 14조2000억원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초만 해도 총수입 2조5000억원으로 3000억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업 후원금이 늘어나고 입장권 판매가 증가하면서 균형 재정을 달성했다"며 "올림픽이 끝난 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상 운영비 2조8000억원..기업 후원금·대회 흥행으로 '흑자올림픽' 기반 마련
2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성화대 뒤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평창=김창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려와 달리 흑자올림픽을 실현했다.

26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 투입된 예산은 약 14조2000억원이다. 이중 철도·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경기장 건설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인프라 비용을 제외하고 대회 운영에 쓰인 예상 비용은 약 2조8000억원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초만 해도 총수입 2조5000억원으로 3000억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업 후원금이 늘어나고 입장권 판매가 증가하면서 균형 재정을 달성했다"며 "올림픽이 끝난 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균형 재정 달성에 기반을 마련한 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이다. 조직위는 후원 기여금으로 1조 1123억원을 확보했다. 목표액 9400억원 대비 118.3%에 달한다. 34개 공공기관의 후원과 기부도 큰 도움이 됐다.

입장권 판매도 기대를 넘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마지막날인 25일 오후 2시 기준 판매된 입장권은 107만8562장으로 목표치(106만8630장)의 100.9%다. 국내에서 86만6284장(80.3%), 해외에서 21만2278장(19.7%)이 팔렸다. 12개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올림픽파크를 찾은 누적 관람객은 140만명을 넘었다. 총판매 수입은 1573억원이다. 국내 판매 수익은 약 1083억원, 해외 판매 수익은 약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동계올림픽과 비교해도 좋은 흥행 성적이다. 전체 110만장 가운데 81% 팔린 2006년 토리노대회를 넘어섰고, 110만장 중 90%를 판매한 2014년 소치대회도 추월했다.

경제올림픽을 비롯해 5대 목표인 문화·ICT·환경·평화 올림픽을 구현했다는 호평도 잇달았다. 해외 매체들은 "흠 잡을 게 없는 게 흠"이라고 극찬했다.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선수촌과 경기시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며 "역대 올림픽 중 음식 관련 불평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검색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