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인체크 해킹 한 달..피해자 보상 여전히 불투명

차예지 2018. 2. 26.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사상 최대인 580억엔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피해자 보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지난달 26일 580억엔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했고, 이로 인해 26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에서 사상 최대인 580억엔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피해자 보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는 지난달 26일 580억엔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했고, 이로 인해 26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았다.

코인체크는 사건 후 자사의 자기자본 등의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시점은 아직까지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도난당한 NEM의 15.5%에 달하는 90억 엔(약 907억 원)이 ‘다크웹(Dark Web. 이용자의 신원을 감춘 채 접속하는 사이트)’을 통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사건 후 코인체크가 등록 절차도 완료하지 못한 ‘유사 사업자’ 신분으로 영업했고, 가상화폐를 외부 네트워크와 접속한 채로 보관하는 비상식적인 보안 관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본 정부와 관련 업계는 뒤늦게 제도 보완에 애쓰고 있다.

업계 단체인 ‘일본가상통화사업자협회’는 회원사들에 새로운 종류의 가상화폐를 취급할 때 관리방법과 해킹 감시 체제 등에 대해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업계의 다른 단체인 ‘일본 블록체인 협회’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사카의 한 거래소에서는 시스템 오류로 비트코인 10억 개가 0엔에 팔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차예지 (jejub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