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휜 목뼈..'거북목' 한 해 300만명

이승표 2018. 2. 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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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목과 어깨가 구부정한 자세로 TV를 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거북목 증후군'에 걸릴 수 있는데요.

특히 스마트폰 자주 들여다보는 습관 탓에 이 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한 해 3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거북이처럼 굽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목뼈는 원래 알파벳 C자 모양인데 고개가 앞으로 쏠리면서 일자로 변형돼 일자목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최우성 /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 "일자목이 되면 경추뼈가 앞쪽이 눌린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앞쪽이 눌리면 어떻게 될까요? 풍선이 앞이 눌려서 뒤쪽으로 튀어나가게 되겠죠. 최후의 경우에는 경추 디스크 증상까지…"

통증도 통증이지만 휜 뼈가 뇌로 가는 혈관을 눌러 시력이 나빠지고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데다 추워서 몸을 움츠리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관련 환자 수는 해마다 늘어 한해 300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이 걸리기 쉬운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최우성 / 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 "모니터 높낮이를 맞춰주시는 게 중요해요. 모니터를 내 눈의 높이에서 하방 15도 정도로. 대부분 경우는 낮게 사용하시기 때문에 약간 올리는 것을 추천해드리고요."

또 틈틈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뼈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하는게 거복목을 피하는 길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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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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