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위치한 3개 나라에서 동시다발 지진
정유진 기자 2018. 2. 26. 08:14
[경향신문]
‘불의 고리’가 또 다시 요동쳤다. 26일 새벽 파푸아뉴기니와 일본, 대만 등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나라들 곳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3시44분(현지시간) 쯤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북동부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은 파푸아뉴기니 포게라에서 남서쪽으로 89㎞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35㎞로 관측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또 이날 새벽2시28분(현지시간) 대만 북동부 이란현 해역에서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다. 지진은 북위 24.4도, 동경 121.9도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7.7km로 관측됐다. 대만은 지난 6일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으로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19일에도 이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새벽 1시28분에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남동쪽 118km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 깊이는 지하 40km 지점이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 대통령도 ‘채 상병 특검법’ 수사 대상에…수사팀 최대 104명 ‘국정농단’급 규모
- [단독]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지명 직후 딸과 ‘3000만원 차용증’ 뒤늦게 작성 논란
-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핵심 신범철, 공수처 소환 임박하자 국민의힘 탈당
- [단독]“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의혹 밝혀달라” 문체부 조사예정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이재명 ‘15분 발언’에 당황한 용산··“처음부터 반칙” “얼마나 할말 많았으면”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