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국당구..'사상 첫'세계팀3쿠션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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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당구가 '세계팀3쿠션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의 최성원(부산시체육회‧세계 12위)-강동궁(동양기계‧17위) 팀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비어센에서 펼쳐진 '2018 세계팀3쿠션선수권' 결승전에서 '복병' 오스트리아의 아르님 카호퍼(60위)-안드레아스 에플러(98위) 팀을 40:30(23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한민국은 '세계팀3쿠션선수권' 역대 9번째로 2연패를 기록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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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12:23 11점차 열세 딛고 후반전에 대역전극
지난해 '최성원-김재근' 이어 2연속 우승..국내당구 사상 최초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5게임 '애버 2점대'육박..압도적 실력
한국의 최성원(부산시체육회‧세계 12위)-강동궁(동양기계‧17위) 팀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비어센에서 펼쳐진 ‘2018 세계팀3쿠션선수권’ 결승전에서 ‘복병’ 오스트리아의 아르님 카호퍼(60위)-안드레아스 에플러(98위) 팀을 40:30(23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은 대한민국 한국3쿠션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2연패’다.
◇11점차 뒤집고 대역전극 펼쳐
‘디펜딩 챔피언’ 한국과 첫 우승을 노리던 오스트리아. 두 팀이 격돌한 이날 결승전 전반은 오스트리아가 가져갔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두 팀은 10이닝까지 서로 4개씩 공타를 주고받았다. 이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5점(5이닝) 4점(6이닝) 10이닝째엔 하이런 9점을 치며 전반을 23:12로 무려 11점이나 앞선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한국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오스트리아가 15이닝까지 2득점에 그치는 동안 5점(12이닝) 6점(15이닝) 등을 차곡차곡 쌓으며 25:25(15이닝)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한국은 거듭 난구 포지션을 풀어내며 18이닝째에 31:27로 점수를 뒤집었다. 19~21이닝 공타 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22이닝째에 하이런 7점, 23이닝째에 남은 2점을 더하며 40점 고지에 선착했다. 점수는 40:29. 오스트리아의 후구공격은 단 1점에 그쳤고, 최성원-강동궁 ‘최강 듀오’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B조 예선에서 이집트에게 패한 오스트리아는 이후 에콰도르, ‘강호’ 네덜란드, 벨기에(8강), 터키(4강)를 차례로 꺾는 등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결승에선 자국의 사상 첫 세계팀3쿠션선수권 우승을 노렸지만 한국 ‘최강듀오’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의 최성원-강동궁 ‘최강듀오’는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치른 5게임 총합 애버리지 1.920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죽음의 조’로 불리던 예선 C조에서 그리스를 40:21(16이닝), 베트남을 40:30(21이닝), 덴마크를 40:19(17이닝)로 각각 누르고 ‘3전 전승’의 성적으로 8강에 진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8강에선 프랑스를 40:28(25이닝), 4강에선 예선에서 만났던 덴마크를 연장전 접전 끝에 55:42(40:40 이후 승부치기 15:2)로 또한번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23이닝만에 40점을 채우며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대한민국은 ‘세계팀3쿠션선수권’ 역대 9번째로 2연패를 기록한 나라가 됐다. 한국은 지난해 최성원과 김재근(인천연맹)이 팀을 이뤄 사상 첫 세계팀3쿠션선수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전엔 스웨덴이 2005~2009년(5연패) 및 2000‧2001년(2연패), 벨기에가 2012~2015년(4연패), 터키는 2003‧2004년(2연패) 및 2010‧2011년(2연패) 각각 달성했다. 일본은 1981‧1985년(82~84년 대회 없음), 독일은 1993‧1994년, 덴마크는 1995‧1996년, 네덜란드는 1998‧1999년 각각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최성원은 2014년 세계3쿠션선수권 대회 우승, 2017년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이후 세 번째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강동궁은 지난 2013년 구리월드컵 이후 5년만의 국제대회 우승이고, 첫 번째 세계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26일 ‘세계팀3쿠션선수권’ 결승전 결과
한국40:30오스트리아(23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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