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윤성빈과 렴대옥 사이' 바흐 위원장..다 함께 '손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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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준비한 폐회식 '회심의 카드'가 적중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빛낸 선수"라며 기파 타우파토푸아(통가), 류자위(중국), 린지 본(미국), 렴대옥(북한), 윤성빈(한국), 아디군 세운(나이지리아), 고다이라 나오(스피드스케이팅),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를 호명했고, 이들이 바흐 위원장 근처로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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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준비한 폐회식 '회심의 카드'가 적중했다.
5개 대륙의 상징성을 가진 선수와 함께 한 인사는 2018 평창올림픽을 더 뜻깊게 만들었다.
바흐 위원장은 25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진행한 많은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한국말도 섞어, 관중들의 박수도 받았다.
하지만 하이라이트가 남아 있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빛낸 선수"라며 기파 타우파토푸아(통가), 류자위(중국), 린지 본(미국), 렴대옥(북한), 윤성빈(한국), 아디군 세운(나이지리아), 고다이라 나오(스피드스케이팅),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를 호명했고, 이들이 바흐 위원장 근처로 걸어왔다.
오세아니아(통가), 아메리카(미국), 유럽(프랑스), 아프리카(나이지리아)를 대표할만한 선수들이 한 명씩 나왔다.
아시아 선수들은 더 많았다.
중국과 일본에서 한 명씩, 그리고 북한과 한국에서 한 명씩을 불렀다.
개최국이 한국이라는 점, 차기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한 결정인 듯하다.
이후 바흐의 행동도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바흐는 한국 윤성빈과 북한 렴대옥 사이로 걸어왔고 '손 하트'를 그려 보이며 평창과 작별 인사를 했다.
평창올림픽의 메인 테마가 '화합'이었음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바흐 위원장은 이 장면을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성빈을 만난 자리에서 "폐회식 때 5개 대륙 대표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계획인데 참여하겠나"라고 묻는 등, 자신이 점찍은 '상징적인 선수'들 섭외에 나섰다.
바흐 위원장의 기획력과 추진력에,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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