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극기 들고 입장한 대한민국-한반도기·인공기 흔든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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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공동 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는 대한민국과 북한이 각각 따로 등장했다.
황충금, 김은향 등 단일팀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비롯한 북한 선수들은 한 손에는 인공기, 나머지 손에는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폐회식에 참석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일어나서 박수를 치자 그쪽을 향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나란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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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이재상 기자 = 남북이 공동 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는 대한민국과 북한이 각각 따로 등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만을 흔들었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스타디움에 등장했다. 92개국 중 마지막인 92번째였다. 지난 9일 개회식에서 함께 나란히 남북이 한반도기를 흔들었던 것과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이승훈이 기수로 태극기를 들고 일찌감치 입장했고, 윤성빈, 이상화 등 선수단이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했다. 선수단 등장에서 가장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진 순간이었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다.
북한은 한국 바로 앞인 91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황충금, 김은향 등 단일팀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비롯한 북한 선수들은 한 손에는 인공기, 나머지 손에는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단일팀이 입었던 한반도기가 새겨진 패딩이 아닌 원래 입고 왔던 북한의 단복을 착용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폐회식에 참석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일어나서 박수를 치자 그쪽을 향해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나란히 흔들었다.
비록 폐회식에는 공동 입장하지 않았지만 관중들은 남북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로 그들을 맞이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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