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여파 피난민 20% 우울증 의심

2018. 2.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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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福島)원전 폭발 사고로 고향을 떠나 피난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20%가 우울병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K에 따르면 와세다(早稻田)대 인간과학학술원 쓰시우치 다쿠야 교수팀이 원전사고로 대피생활을 하는 5천명을 상대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스트레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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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福島)원전 폭발 사고로 고향을 떠나 피난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20%가 우울병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K에 따르면 와세다(早稻田)대 인간과학학술원 쓰시우치 다쿠야 교수팀이 원전사고로 대피생활을 하는 5천명을 상대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스트레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쓰시우치 교수팀의 조사에 회답한 363명 가운데 20.1%인 73명은 우울증이 의심되는 수준의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73명 가운데 83%는 경제적인 고민이 있다고, 68%는 고민을 상담할 사람이 없다고 각각 답했다.

쓰시우치 교수는 "피해 발생으로부터 7년이 지나며 정부가 임시 거주 주택 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로 피해자들이 강한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지원 및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복구 현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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