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김영철 방남 소식과 반대 움직임 보도

입력 2018. 2. 25.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외신들은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측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잇따라 보도했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남 때와는 달리 비교적 담담하게 도착 자체와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을 반대하는 남한 내 저항 같은 사실 위주의 서술 태도를 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인물소개·野 통일대교 점거농성 등 사실 위주 보도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주요 외신들은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측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잇따라 보도했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인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남 때와는 달리 비교적 담담하게 도착 자체와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을 반대하는 남한 내 저항 같은 사실 위주의 서술 태도를 취했다.

AP통신은 김영철이라는 인물에 주목하며 그를 북한 정권에서 수십 년 경험을 가진 가장 힘 있는 인사 중 한 명으로 묘사했다.

김영철-리선권, 목적지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일행이 25일 오후 서울의 숙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18.2.25 scape@yna.co.kr

AP통신은 김영철 통전부장이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등의 배후로 지목된다고 전한 뒤 남한 당국은 방남 블랙리스트에서 그를 일시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영철 통전부장의 전력 때문에 그를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이들의 저항 속에 북측 대표단은 방남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약 100명의 보수 야당 의원과 활동가들이 통일대교 점거 농성을 하며 김영철의 방남 저지에 나선 가운데 북측 대표단이 도착했다면서 현장에는 경찰 약 2천 500명이 배치됐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옮겼다.

영국 유력 일간 가디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과 이번 북측 대표단의 방문 일정이 겹친 데 관심을 보이며, 북미 사이의 만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썼다.

NHK 방송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김영철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의 방문과 이에 반대하는 한국 내 움직임을 전하며 미 당국이 북미 접촉이 없을 거라고 밝혔지만, 몇몇 외교 전문가들은 막후에서 접촉할 가능성을 거론한다고 덧붙였다.

uni@yna.co.kr

☞ 비난 쏟아지자 방문 걸어잠근 김보름에 스님이 해준 말
☞ 여자컬링 김영미 "국민 이름 영미, 촌스러워 개명하려…"
☞ "임용고시 가산점 준대서 시작했는데"…올림픽 은메달!
☞ 곽도원 "'미투' 지목 배우?…전혀 사실무근"
☞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 "조민기 성폭력 사실" 성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