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Live]관리단체의 설움, 이상호는 2억 받는데 컬링은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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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그 의미는 설명이 필요없다.
나란히 해당 종목 아시아 최초의 은메달을 거머쥔 '배추보이' 이상호와 '마늘소녀' 여자 컬링 대표팀을 보면 대비가 극명하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관리 단체로 지정됐기 때문.
컬링연맹은 계속된 내분으로 지난해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 단체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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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해당 종목 아시아 최초의 은메달을 거머쥔 '배추보이' 이상호와 '마늘소녀' 여자 컬링 대표팀을 보면 대비가 극명하다. 24일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대한민국 설상 역사상 첫 메달이자 아시아 최초의 은메달을 거머쥔 이상호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롯데가 회장사인 대한스키협회는 평창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다른 종목의 협회보다 큰 금액을 포상금은 내건 것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고취하기 위해서였다. 이상호는 기적 같은 은메달을 따내며 2억원도 함께 손에 넣게 됐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하는 은메달 연금 점수 70점, 연금 월 75만 원(일시금 5,600만 원), 포상금 3000만원도 함께 받는다. 이상호는 이번 은메달로 약 2억8000만원에 가까운 포상금 및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여기에 각종 후원금과 스폰서 계약 등을 더하면 그 숫자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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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관계자는 "연맹 내에 포상금 규정은 없다. 있다 하더라도 예산이 부족한데다, 대한체육회의 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관리단체 소속의 설움 아닌 설움이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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