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신아' 심희섭·이엘리야, 불꽃 튀는 '병실 대전'

더스타 장은경 기자 2018. 2.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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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신 심희섭 이엘리야 / 사진: OCN 제공

‘작은 신의 아이들’ 심희섭과 이엘리야의 불꽃 튀는 기싸움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될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증거-팩트-논리로 사건을 귀신같이 추적하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사건의 피해자에 빙의된 후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수사를 이어나가는 막내 여형사 김단(김옥빈)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다.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각각 모범 답안 같은 뛰어난 남자지만 이면에는 ‘반사회적인 괴물’이 숨어 있는 최연소 과장 검사 주하민과 대기업 송하그룹의 고명딸로서 겉보기에는 ‘살아 숨 쉬는 천사’지만 알고 보면 위악으로 점철된 백아현 역을 맡아 극 전개에 묵직한 힘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심희섭과 이엘리야가 서로를 뚫어져라 노려보며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주하민이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 백아현을 찾아간 후 심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 특정한 사건에 대해 물어볼 것이 많은 주하민과 비밀을 간직한 채 입을 닫아버린 백아현이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이는 셈이다.

먼저 백아현의 병실로 들어선 주하민은 차갑도록 무표정한 얼굴로 침대에 다가가, 마치 심문을 하듯 조곤조곤 캐물으며 백아현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한 ‘도발’을 이어간다. 반면 백아현은 주하민의 냉소에도 꿈쩍 않은 채, 고집스러운 침묵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는 것. 서로를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절로 숨이 턱턱 막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백아현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두 사람의 관계와 사건의 전말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 장면 촬영에서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날카로운 눈빛과 미간의 주름, 근심 가득한 표정 등으로 두 사람의 갈등 장면을 극적으로 표현하다가도, 촬영 중간마다 환하게 웃어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이 얼굴을 가까이 붙인 채 절정의 갈등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심희섭과 이엘리야는 특유의 장난기를 발동, 촬영 직전 귀여운 ‘인증샷 열전’을 벌이는 등 극중 인물과는 180도 다른 발랄한 모습을 보여 현장 스태프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한편, 2018년 OCN 첫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 ‘흥행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과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오는 3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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