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靑 수석 2명, KT 사외이사 내정
최선욱 2018. 2. 25. 10:18
이들에 대한 정식 선임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이강철 전 수석은 2005년 시민사회수석, 2008년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지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2009년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구속됐었다.
김대유 전 수석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출신으로 2007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으로 일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도 사외이사 후보로 거론됐지만, 본인이 고사하면서 최종 후보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KT새노조는 “황창규 회장의 정치적 줄대기”라며 “이들의 경력이 통신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황 회장의 적폐경영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한 영입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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