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컬링 금메달 '가즈아!'..남자 봅슬레이 4인승도 메달 도전

맹선호 기자 입력 2018. 2.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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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이 금메달까지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러나 침착함을 유지한 대표팀은 연장 11엔드에서 마지막 한 점을 더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은메달을 확보한 컬링 대표팀은 이제 스웨덴만 잡으면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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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여자 컬링 대표팀이 금메달까지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킵 김은정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25일 오전 9시5분 강릉 컬링센터에서 스웨덴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컬링 종목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가 두 번째인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대표팀은 예선부터 파죽지세를 보였다.

8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전체 1위로 4강전에 올랐다. 준결승전은 어려웠다. 예선에서 한국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일본을 상대로 또 고전했다.

중후반까지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막판 동점을 허용,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자칫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침착함을 유지한 대표팀은 연장 11엔드에서 마지막 한 점을 더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은메달을 확보한 컬링 대표팀은 이제 스웨덴만 잡으면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

스웨덴도 만만치 않다. 스웨덴은 예선에서 7승2패의 성적을 거두며 전체 2위로 통과했다. 4강전에서는 영국을 10-5로 대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한국이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물리친 기억이 있다.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침착하게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마지막날의 금빛 낭보를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봅슬레이 4인승의 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같은 시각, 평창에서도 메달 도전이 펼쳐진다. 원윤종과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으로 이뤄진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오전 9시30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3, 4차 주행에 나선다.

이들은 24일 진행된 1, 2차 주행에서 합계 1분37초84초의 기록으로 전체 29개 팀 중 2위를 마크했다. 1위팀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독일·1분37초55)조와는 0.29초 차이다.

봅슬레이 4인승팀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회를 앞두고 기량이 급성장했다. 연습 주행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1, 2차 주행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현 상태만 유지한다면 스켈레톤의 윤성빈에 이어 썰매 종목 두 번째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

크로스컨트리의 주혜리는 여자 단체출발 클래식에 출전한다.

◇ 25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

09:05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스웨덴(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 09:30 봅슬레이 남자 4인승 3, 4차 주행(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 15:15 크로스컨트리 여자 단체출발 클래식(주혜리)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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