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평창]결국 한마디도 안한 '논란 당사자' 박지우, 26일 또 떠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 2. 2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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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다.

24일 자신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도 '죄송하다'는 한마디만 남긴 박지우는 곧바로 국제대회를 위해 한국을 뜬다.

박지우는 24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9위로 8명까지 진출하는 결승에 나가지 못했다.

전략 실패로 인해 피니시라인을 4위로 들어왔음에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박지우는 이 경기를 끝으로 자신의 평창 올림픽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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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공교롭다. 미리 잡혀있는 국제대회 스케줄로 인해 26일이면 떠난다. 24일 자신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도 ‘죄송하다’는 한마디만 남긴 박지우는 곧바로 국제대회를 위해 한국을 뜬다.

박지우는 24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9위로 8명까지 진출하는 결승에 나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제공

전략 실패로 인해 피니시라인을 4위로 들어왔음에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박지우는 이 경기를 끝으로 자신의 평창 올림픽 모든 일정을 마쳤다.

그렇다면 이제는 노선영 논란과 관련돼 한마디를 할 법 했다. 하지만 박지우는 이날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응해달라는 취재진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이제 박지우는 해명할 기회도 없다. 당장 26일 스피드스케이팅 팀은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차 출국한다. 박지우도 이 명단에 들어있다. 국민적 공분을 샀던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한명이면서 그 어떤 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김보름의 경우 기자회견에 인터뷰 등을 통해 사과든 변명이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노선영은 언론을 통해 한번 밝힌 후 대회가 끝난 후 밝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박지우의 입장을 들어볼 기회가 없는 것이다.

연합뉴스 제공

김보름의 눈물의 기자회견 당시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은 “기자분들이 이해를 좀 해주셔야 되는 부분이 아직은 어린 선수다. 여기 오지 못한 이유도 선영이 언니 못가면 저도 못가겠다고 덜덜 떨면서 엄청난 충격에 빠져있다”고 말해 박지우가 참석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박지우는 올해로 만 20세가 된다. 이미 대학생으로서 성인이다. 성인이라면 자신의 행동과 말에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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