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신부·유명 사진작가·중견 배우까지'..끝없는 '미투'

2018. 2.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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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자고 일어나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미투'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견 배우와 유명 사진작가에서 이젠 현직 천주교 신부로까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성당입니다.

이곳의 주임 신부로 봉직해 온 한 모 씨가 7년 전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프리카로 간 선교 봉사에서 식당 문을 잠그고 성폭행을 시도한 데 이어, 신도의 방 문을 따고 들어와 저항하지 못하게 붙잡기까지 한 겁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천주교에 대한 걱정으로 7년 동안 침묵했던 여성 신도는 최근 불거진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한 모 신부가 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함에 따라 중징계를 결정하고 모든 성무를 정지했습니다.

▶ 인터뷰 : 천주교 수원교구 관계자 - "신부님은 직무 정지되신 거죠?" - "사무처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거니까요, 그렇죠."

유명 사진작가 배병우 씨도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배 씨의 서울예대 교수 시절, 학생들에게 성적인 발언과 신체 접촉을 했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온 겁니다.

사실을 인정한 배 씨측은 공식적인 사과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중견 연극배우 한명구 씨 또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씨가 교수로 재직했던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글 다수가 올라온 겁니다.

논란 속에 한 씨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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