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찾은 총리 "공장 재가동이 최선"..현실은 '막막'

곽상은 기자 2018. 2. 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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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 GM이 공장 폐쇄를 예고한 군산을 찾았습니다. 이 총리는 군산 공장 재가동이 최선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GM 노조와 협력사 대표들이 참여한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 현장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피해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군산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한국 GM 공장이 다시 가동되는 게 최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량실직과 지역경제 파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동행한 정부 부처 차관들에게는 군산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어떻게 하면 근로자들의 실직의 고통을 줄여 드릴 것인가 (관점으로 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GM 본사가 군산공장 폐쇄는 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최근 GM 본사가 창원공장의 효율성이 역대 최저점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태양/금속노조 GM군산공장 정책실장 : 군산공장 가동률이 왜 떨어졌는가에 대해서 정부에 서 철저하게 규명 조사를 해주기를 원했고요, 정부를 믿고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GM 사측은 서둘러 실사를 진행하고 회생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다음 주 다시 방한하기로 한 배리 엥글 사장이 GM 본사의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와야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안상준 JTV, 영상편집 : 김호진)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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