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 터졌다..뮤지컬 배우 서모씨 성희롱 폭로 "당사자와 소속사는 묵묵부답"

정다훈 기자 2018. 2.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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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에 이어 성추행 폭로가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겸 연극 배우 서모씨가 주인공.

글쓴이에 따르면 서모씨는 공연을 보여준 뒤,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서모' 뮤지컬 배우가 '40대 후반 서 모씨'이고, '지금도 대형 뮤지컬 위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배우'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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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공연계에 이어 성추행 폭로가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겸 연극 배우 서모씨가 주인공.

24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겪었던 일입니다.’이라는 제목의 미투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40대 후반 서 모씨. 공연계 쪽에 연기하고 싶어서 입문?한지 얼마 안됐을때였어요. ”라고 밝혔다.

서모 뮤지컬 배우 폭로글 캡처
글쓴이에 따르면, “서 씨는 뮤지컬계에서 꽤 유명한 배우이고 뮤지컬계에 대해서 잘 아는 게 없는 저도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니 그 분이랑 알게된 게 신기하고 좋았었죠. 지금도 대형뮤지컬 위주로 활발하게 활동하시잖아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은 그 당시 자신이 출연하고있던 ㅇㅋㅍ 라는 뮤지컬을 보러 오라 그래서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공연 후 지인들과 술 한 잔 먹자그래서 맥주 조금 먹었고 제 친구한테는 지하철 타고 가라그러고 저는 집에 데려다준다 했습니다. 정황상 제 집은 그 공연장에서 10분거리였고 친구는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습니다. 그 날은 별 일은 없었지만 어딘가 불편하고 날 보는 느낌이 쎄하다? 은근슬쩍 만지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정도의 느낌을 받았어요. 또 갑자기 그분을 알게 해준 제 지인(여자)을 욕하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어쟀든 그땐 알게된지 얼마 안된데다가 특별히 안 좋게 한 게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었어요. (자기 입으로 자기는 연습 ,공연 ,집 이렇게만 살앗던 모범생이라고) 하지만 제가 너무 순진했던거죠”라고 당시의 사건을 설명했다.

이후에도 성추행 사건은 계속 됐다. 글쓴이는 “며칠 후에 예술의전당에 같이 연극을 보자길래 갔어요. 그걸 보고 제 친구는 약속이 있다며 갔고 그 분은 그러면 내가 넌 데려다줄테니 밥을 먹자더군요 거절했어야했어요 하지만 그분은 내가 이 돈 들여서 공연 보여주는데 밥 정도는 같이 먹어야지 라는 느낌을 좀 주곤 했어요 . 그래서 차 옆좌석에 탔는데 갑자기 제 가슴에 손이 오더군요 실실 웃으며 제 가슴을 조물딱 조물딱 거리는데 무섭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근처 지하철 역에서 내려달라그랬습니다. 약속이 생겨서 가야한다고요. ”고 언급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서모씨는 공연을 보여준 뒤,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그분 수법이 비싼 공연 보여주고 그거 빌미로 술 자리 가진 다음에 성추행하는 거거든요. 은근슬쩍 계속 만지고 입으로 해달라고 하고...갑자기 저한테 자기는 아무나랑은 또 못 잔대요....와이프랑 애도 있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서모’ 뮤지컬 배우가 ‘40대 후반 서 모씨’이고, ‘지금도 대형 뮤지컬 위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배우’라고 언급했다. ‘2년 전 자신이 출연하고있던 ㅇㅋㅍ 뮤지컬’은 황정민과 함께 출연한 뮤지컬 ‘오케피’로 추정할 수 있다.

‘미투’ 글을 확인 후 40대 후반 서모씨 뮤지컬 배우 당사자, 서모씨 소속사인 M엔터테인먼트 측에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사실이 아니라면 진위 여부를 밝혀야 할 것이고,성추행이 맞다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20년 경력의 서모씨 배우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모차르트!’ ‘삼총사’ ‘노트르담 드 파리’ ‘햄릿’ ‘서편제’ ‘아리랑’ ‘맨 오브 라만차’ ‘안나 카레니나’ 등에 출연하며 활동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문화계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상황. 앞서 이명행 배우, 이윤택 연극연출가, 오태석 연출가, 영화감독 조근현, 배우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한명구 등의 성추행 파문이 일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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