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GM 재가동이 군산 경제 위해 최상"

이홍석 기자 입력 2018. 2. 24. 17:24 수정 2018. 2.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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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GM의 재가동이 군산 경제를 위해서는 최상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정부 나름대로 성의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군산이 겪고 있는 고통이나 피해를 다 채우는데는 미흡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실직에 따른 고통이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관점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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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24일 오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열린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군산 방문해 GM 사태 해법 모색...관계부처 차관 동행
한국GM 노조·협력사 대표 간담회 참석...사측 불참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GM의 재가동이 군산 경제를 위해서는 최상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대화에 적극 나서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24일 오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개최한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에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군산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한국GM이 다시 가동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GM 공장폐쇄 결정과 관련해 정부가 GM측과 대화에 나서면서 군산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계부처가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나름대로 성의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군산이 겪고 있는 고통이나 피해를 다 채우는데는 미흡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실직에 따른 고통이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관점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총리 취임 후 9개월 동안 군산을 두 번 방문했다면서 자신이 군산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 연고가 깊은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가을 조선소 가동 중지에 이어 이번에 자동차 공장 폐쇄 예고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부 다 좋은 일로왔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작년에는 조선소 가동중지로, 올해는 자동차 공장 폐쇄결정으로 얼마나 큰 고통 겪고 있을지 아픔만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전에 송하진 전북지사와 GM 문제를 포함해 여러 문제들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송 지사님의 제안을 포함해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방법이 무엇인지 하는 것도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늘 저는 주로 현장의 말씀을 듣고자 이 자리에 왔고 관련 5개 부처 차관과 실장들이 함께 왔다"며 "이 자리에서 정부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을 다 드릴 것이고 지금 말씀드리기 어려운 구체적 사항은 추후에 전북과 협의해가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지역에서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것은 GM 군산공장의 정상화와 조선소의 조속한 재가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군산 시민들, 전북 도민들은 왜 우리에게만 불행이 계속되는지 탄식하고 한숨 쉬고 때로는 분노한다"면서도 "지금 이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도민들은 절망감과 배신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앙정부에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책 마련을 위한 지시를 특별히 해주셨고 이 총리도 바로 이어서 관심을 표명하면서 진두지휘 해주고 있어 우리 도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이 총리의 군산 방문에는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이성기 고용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조봉환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시장, 노형욱 국무2차장 등이 동행했다.

송 지사는 앞서 지난 22일 이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현장 방문을 요청했고 이에 이 총리는 "가서 말씀을 많이 듣겠다"며 "관련 부처 차관들하고 같이 가겠다"고 답했었다.

이 날 간담회에는 한국GM 노조 대표 2명과 4개 협력사 대표, 문동신 군산시장, 군산상의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군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관영 의원(바른미래당)도 함께 했다. 한국GM 사측은 현재 정부와 협상 중인 관계로 초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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