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숙 여사, 이방카에 비단신·리시 상원의원에 핫팩 챙겨줘

서미선 기자 입력 2018.02.24. 17:03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날(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맏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에게 비단 실내화를 선물한 사실이 전해졌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상춘재 만찬에서 김 여사가 준비해둔 비단 실내화를 이방카 보좌관이 마음에 들어하자 김 여사가 이를 예정에 없이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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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金여사 세심하고 관찰력 좋아..외교석상서도 발휘"
(청와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날(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맏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에게 비단 실내화를 선물한 사실이 전해졌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상춘재 만찬에서 김 여사가 준비해둔 비단 실내화를 이방카 보좌관이 마음에 들어하자 김 여사가 이를 예정에 없이 선물했다.

김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이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를 불편해할 수 있다면서, 비단을 고르고 신발 디자인도 결정해 실내화 제작에 직접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김 여사는 전날 상춘재 입장 때 슬리퍼를 가리키며 이방카 보좌관에게 "These are for you"(당신을 위한 것)라고 했고, 이방카는 "I love it, thank you"(나는 그것을 좋아한다. 고맙다)라고 말하며 하이힐에서 내려와 슬리퍼를 신었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유승민 IOC 위원 등과 함께 스노우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전하고 있다. 2018.2.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 여사는 전날 상춘재 만찬에 이어 이날도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과 만나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함께 봤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 일행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는데, 이후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의 손이 너무 차갑다"며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핫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경기를 관람하며 '셀카'를 함께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고, 헤어질 때는 25일 올림픽 폐막식에서 다시 만나자며 서로 "See you tomorrow"라고 인사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여사가 세심하고 사람들을 만날 때 관찰력도 좋아 '어떻게 하면 상대가 조금 더 편할까'를 생각하는 게 몸에 밴 분"이라며 "외교석상에서도 의도한 건 아닌데 이런 것들이 소소하게 나온다"고 말했다.

sm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