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군산 방문해 "뭔가 돕고 싶어서 왔다"

고석중 입력 2018. 2. 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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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을 방문해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리를 비롯해 관계 부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전북도와 군산시, 유관기관(자동차융합기술원,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산단경영자협의회), 한국지엠(GM) 군산지회 노조, 지엠 협력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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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을 방문해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24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가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에서 참석하기 위해 전북 군산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을 방문해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2018.02.24. k9900@newsis.com

이날 간담회에는 총리를 비롯해 관계 부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전북도와 군산시, 유관기관(자동차융합기술원,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산단경영자협의회), 한국지엠(GM) 군산지회 노조, 지엠 협력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열리는 기술원 입구에는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총리의 방문을 환영한다, 지엠 폐쇄가 웬 말이냐, 지엠 폐쇄하면 시민 다 죽는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간절함을 전했다.

이 총리는 "(자신이)총리가 된 후 4번째 군산을 방문했다. 2번은 새만금을 찾았고 2번은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중단과 지엠 군산공장 폐쇄 소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 시민들의 아픔은 잘 알고 있다. 정부가 성의를 가지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미흡하다는 것을 안다"면서 "지엠 근로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원칙을 가지고 지엠과 대화를 이어 가고 있다'면서 '전북 도민들의 바람은 군산공장 가동이라는 것을 안다. 성의를 갖고 대처하겠다"고 말해 군산공장 정상화는 쉽지 않음을 암시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24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문하는 전북 군산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 입구에서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피켓을 들고 간절함을 전하고 있다. 2018.02.24. k9900@newsis.com

더불어 "지역 경제를 회복하는 데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자 왔으니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도는 지엠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방침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 경제에 관심과 지원을 다 하려는 대통령과 총리께 감사를 표한다. 조선소 재가동과 지엠 군산공장 정상화로 도민께 희망을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총리와 도지사의 인사말을 끝으로 비공개회의를 이어갔다.

한편 지엠은 지난 13일 군산공장 셧다운(shutdown)을 전격적으로 발표해 군산공장(조립) 직원 2000여명과 협력업체(부품 생산) 1차 35개사 6000여명, 2차 99개사 5000여명 등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군산공장 노조는 물론 군산시와 시민, 전북도 등이 "지역경제 파탄이 우려된다"면서 "폐쇄 결정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24일 오후 전북 군산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열린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에 참석한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송하진 전북지사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18.02.24. k9900@newsis.com

정부는 추락하는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군산지역을 고용위기 지역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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