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부대책, 군산피해 채우는데 미흡..공장 가동이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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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와 관련해 "군산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한국GM 공장이 다시 가동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지난 22일 세종청사에서 이 총리를 만나 정부가 한국GM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협의시 "반드시 군산공장 폐쇄 방침 철회를 전제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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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와 관련해 "군산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한국GM 공장이 다시 가동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군산시 소룡동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군산지역 지원대책 간담회'를 열고 "정부 나름대로 성의를 갖고 임하고 있지만 군산이 겪고 있는 고통이나 피해를 다 채우는데는 미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군산 경제 위기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산에는 이 총리 외에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이인호 산업부 차관, 이성기 고용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조봉환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시장, 노형욱 국무2차장 등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한국GM 공장폐쇄 결정과 관련해 정부는 GM측과 대화를 통해 군산지역을 돕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모색 하고 있다"면서 "GM측과는 몇가지 원칙을 갖고 관계부처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전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세종청사에)찾아와 GM문제는 물론이고 그밖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대화 나눴다"며 "송 지사의 제안을 포함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방법이 무엇인지 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겠다. 정부가 이 자리에서 전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에 검토해서 전북과 협의해 가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지난 22일 세종청사에서 이 총리를 만나 정부가 한국GM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협의시 "반드시 군산공장 폐쇄 방침 철회를 전제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한 바 있다.
이 총리는 또 "(군산지역에)좋은 일로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면서 "군산이 작년에는 조선소 가동중지로 올해는 자동차 공장 폐쇄결정으로 얼마나 큰 고통 겪으실지, 아픔만큼 잘 알고 있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번 간담회에서 송 지사는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중단된지 8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며 "군산 시민들, 전북 도민들은 왜 우리에게만 불행이 계속되는지 탄식하고 한숨쉬고 때로는 배신감을 표출하고 분노한다"고 전했다.
그는 "군산 조선소와 한국GM 군산 공장은 군산지역 총 생산액의 26%, 수출의 43%를 점유한다"며 "군산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47% 일자리를 차지해 군산은 말할 것도 없고 전라북도 전체의 엄청난 경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이 각별하게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 지시를 해줬고 이 총리도 바로 관심을 표명하면서 (해결을 방안을 위해) 진두지휘 해주고 있어 우리 도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실의에 빠진 전북 경제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우리도 함께 하겠다"며 "지역에서 가장 절실히 원하는 바는 한국GM 군산공장의 정상화와 군산 조선소의 조속한 재가동이다. 아픔이 있지만 이런 기회를 때로는 지역성장의 기회로 삼아 군산에서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성장이 오히려 실현되는 각별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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