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무성

박기호 기자,유경선 기자 2018. 2. 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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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을 저지하기 위해 당내에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당 지도부의 수차례에 걸친 간곡한 설득 끝에 김무성 의원을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라며 이렇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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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명운 걸 문제..모든 수단·방법 총동원해 투쟁"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단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반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2.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유경선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을 저지하기 위해 당내에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당 지도부의 수차례에 걸친 간곡한 설득 끝에 김무성 의원을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라며 이렇게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투쟁위원회는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당 사무처 직원, 보좌진을 총망라해 3000여명으로 구성됐다.

투쟁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본격 출범한다.

이에 앞서 투쟁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기자회견과 비상 의원총회, 투쟁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한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 투쟁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장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가 문제가 아니고 2월 국회 문제도 그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아마 간단하게 끝내지 않을 것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영철이 만에 하나 우리 땅을 밟는다고 하면 돌아갈 때까지 우리 의원 전원이 저지 농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우리 당의 자원과 인력을 총 결집해서 10만 애국 시민과 규탄대회를 열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 태세를 예고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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