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는데"..베트남 은행간부, 100억원대 횡령·해외도피

2018. 2. 24.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에서 은행간부가 VIP 고객의 100억 원대 예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대형 금융사고가 일어났다.

24일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수출입상업은행 호찌민지점의 전 부지점장 H씨가 지난해 퇴직 직전 수산물업체를 운영하는 한 고객의 예금 계좌에서 2천450억 동(116억 원)을 몰래 인출해 잠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에서 은행간부가 VIP 고객의 100억 원대 예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대형 금융사고가 일어났다.

24일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수출입상업은행 호찌민지점의 전 부지점장 H씨가 지난해 퇴직 직전 수산물업체를 운영하는 한 고객의 예금 계좌에서 2천450억 동(116억 원)을 몰래 인출해 잠적했다.

H씨는 2007년 이후 호찌민지점에 거액을 맡긴 이 VIP 고객의 집을 방문해 각종 금융거래를 처리해주는 편의를 제공했다.

H씨는 피해 고객이 은행에서 계좌 거래 명세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맡긴 점을 악용해 2014년부터 예금 인출 서류를 조작해 돈을 빼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H씨가 해외로 도피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피해 고객은 은행에 배상을 요청했지만, 은행 측은 인출 서류에 고객의 서명이 있었다며 거부해 법정 다툼을 통해 배상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수출입상업은행[은행 홈페이지 캡처]
☞ '안경선배' 김은정 "일본에 예선 패배 너무 화나"
☞ 동거녀 흉기 살해한 대학생···"개를 차고, 내 얼굴 때려서"
☞ 팀 킴이 일으킨 '컬링' 열풍…경기 방식은
☞ 필리핀 세부서 한국인, 오토바이 괴한 총격받고 숨져
☞ 중견 연극배우가 학생 성추행 의혹…'미투' 잇따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