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인승 남았다! 감 잡은 원윤종, '기적'에 도전

최희진 기자 2018. 2. 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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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한 우리 대표팀이 내일(24일)부터 4인승에 도전합니다. 파일럿 원윤종이 연습 주행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파일럿 원윤종과 푸시맨 서영우, 전정린, 브레이크맨 김동현으로 구성된 4인승 팀은 연습 주행에서 두 차례 2위를 기록했습니다.

힘을 아끼기 위해 출발할 때 전력을 다해 뛰지 않아 30m까지의 스타트 기록은 14위와 13위로 처졌지만, 원윤종의 매끄러운 주행으로 2위까지 끌어올린 겁니다.

구간 기록을 보면 더 고무적입니다. 까다로운 초반 구간을 얼마나 잘 빠져나왔는지 보여주는 4번부터 6번 커브까지 구간 기록과, '마의 9번 커브'가 포함돼 있는 7번부터 11번 커브까지 구간 기록이 두 번 모두 1위를 찍었습니다.

평창 트랙의 최대 난코스이자 승부처를 29개 출전팀 가운데 가장 잘 통과했다는 얘기입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긴장감도 조금 덜 해지는 것 같고 차분해진 것 같아요 이제. 4인승 시합 때는 정말 모든 것을 쏟고 싶습니다.]

트랙 상태가 가장 안 좋은 마지막 순서로 출발했던 2인승 1차 레이스와 달리 이번에는 첫 번째로 주행하게 돼 부담을 덜었습니다.

봅슬레이 4인승에서는 월드컵 5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지만 이번에 새로 구성된 4인승팀은 팀워크로 똘똘 뭉쳐 기적의 레이스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진화)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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