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왕정훈, 카타르 마스터스서 충격의 컷 탈락

김현지 2018. 2.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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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왕정훈(23)이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하면서 공동 99위로 컷탈락했다.

왕정훈은 23일 카타르 도하 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카타르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선전하며 공동 53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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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왕정훈(23)이 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하면서 공동 99위로 컷탈락했다.

왕정훈은 23일 카타르 도하 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카타르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4언더파의 컷오프 라인을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짐을 챙겼다.

왕정훈은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자코 반 질(남아공)과 조아킴 라지그린(스웨덴) 등 2명의 선수를 꺾고 연장 첫 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이번 대회 1라운드 역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선두와 3타 차 공동 15위로 순항했다.

하지만 대회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와 현저히 다른 모습이었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왕정훈은 1번 홀 부터 2번 홀(파4), 3번 홀(파3)까지 연속 3개 홀에서 모두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를 낚았던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으나 9번 홀(파5)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뿐만 아니라 14번 홀(파4)에서 역시 보기가 기록됐고, 1라운드에서 이글을 낚았던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이미 타수를 많이 잃은 상태였다.

결국 3오버파를 기록한 왕정훈은 타이틀 방어가 좌절됐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아드리안 오타구이(스페인)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그룹에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수민(25)이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수민은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컷탈락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선전하며 공동 53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조락현 역시 순위를 끌어 올렸는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한 조락현은 합계 5언더파로 순위를 5계단 끌어 올려 35위에 안착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왕정훈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던 최진호(34)는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로 공동 53위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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