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선생, 베를린 떠나 고향으로..이장식 열려

2018. 2. 23.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 이장식이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윤 선생의 유해는 24일 독일을 출발해 25일 베를린에 묻힌 지 23년 만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시 베를린시는 윤 선생의 업적을 기려 가토오 공원묘지의 명예묘소에 안장했다.

독일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펼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이상 선생 유골함을 들고 있는 딸 윤정씨 [베를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 이장식이 2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윤 선생의 유해는 24일 독일을 출발해 25일 베를린에 묻힌 지 23년 만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장식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씨와 탁무권 윤이상 평화재단 이사장, 플로리안 리임 통영음악당 대표 최영숙 한민족 유럽연대 의장,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윤 선생 유해는 내달 말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에 맞춰 고향 통영에 묻힐 예정이다.

윤 선생은 1995년 11월 베를린에서 타계해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혔다.

당시 베를린시는 윤 선생의 업적을 기려 가토오 공원묘지의 명예묘소에 안장했다.

독일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펼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군사독재 시절 음악성을 평가받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 등으로 불렸다.

lkbin@yna.co.kr

☞ 조민기 이어 오달수·조재현도…"다음 연예인은 누구?"
☞ "나도 당했다"…서울예대 SNS에 '강간몰카' 폭로 잇따라
☞ 러시아 국기 대신 오륜기…입술 삐죽인 15살 피겨퀸
☞ 女컬링 '안경 선배'가 쓴 안경 '대박'…업체 "평생 무료"
☞ '동생은 내가 지킨다'…돌진하는 소에 맞선 8살 누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