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가뭄, 사상 최악..봄에도 가뭄 계속된다

김진두 2018. 2. 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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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 대부분에 눈이 내렸지만, 사상 최악의 겨울 가뭄을 겪고 영동지방은 눈구름이 비껴갔습니다.

올봄에도 흡족한 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봄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과 강원 산간에는 밤사이 1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계속되던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영동지방에는 한 방울의 비도, 한 송이의 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은 1973년, 전국 기상 관측망이 완성된 이후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극심한 겨울 가뭄은 앞으로 3개월 정도 더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올봄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겠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에 부족한 비가 채워질 가능성이 낮아 가뭄이 해갈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박종서 / 기상청 이상 기후팀장 : 일부 지역, 강원 영동·영서 이런 지역은 아무래도 지난겨울 비가 거의 안 왔기 때문에 그걸 채우려면 강수량이 더 필요해서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 지역은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돼 대책이 시급합니다.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북부가 워낙 건조해 올해 황사는 발원지에서는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한반도를 비껴가면서 봄의 불청객은 예년과 비슷한 5일 정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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