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7천억 원 회수 보류.."대출금 만기 늦춰야"

김세호 2018. 2. 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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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GM 본사가 한국GM에 빌려준 채권회수를 보류하고, 부평 공장 담보 요구도 일단 포기했습니다.

산업은행 측 이사들은 GM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우선 대출금 만기를 늦추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GM은 한국GM에 빌려준 대출금 회수를 실사가 끝날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대출금은 7천억 원 규모로 이번 달 말이 만기입니다.

이와 함께 부평 공장에 대한 담보 요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한국GM 차입금 7천억 원의 만기 연장 여부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상 한국GM의 총 차입금은 2조9천7백억 원입니다.

대부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GM본사와 계열사에서 4.8%~5.2% 고율의 이자로 빌린 돈입니다.

지난해 말 이미 1조 천3백억 원의 만기가 돌아왔으나, GM은 4천억 원가량을 회수하고 나머지 7천억 원에 대한 만기를 이달 말까지로 연장해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GM은 이사회에 이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차입금 만기연장의 조건으로 한국GM 부평공장을 담보로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GM의 담보 요구 포기로 안건 상정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측 이사들은 한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GM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대출금 7천억 원에 대한 '만기연장'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GM에 빌려준 차입금의 이자율이 너무 높다며 이를 더 낮춰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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