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영철 방한 하늘 두쪽나도 안돼"..청와대 항의방문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올림픽 참석을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청와대를 방문해 항의서한도 전달했는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영철 부위원장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김영철 규탄 대회'에서는 '방남' 대신 '방한'이라는 표현을 쓰며 험한 말을 쏟아 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런 쳐 죽일 작자를 세계인 평화축제 평창올림픽 폐막식 초청한다는 것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당 지도부와 함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나서서 대여 공세를 이끌었는데, 지난해 11월 복당후 당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김무성 의원이 적극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고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과 악수를 한다면 우리는 문재인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한국당의 공세는 국회 상임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영철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두 회의 모두 여당의 반발에 파행하거나 반쪽 운영됐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여기가 지금 김성태 운영위원장의 놀이터냐고요. 정치공세 놀이터가 아니면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이 육로를 통해 내려올 경우 길목을 몸으로 막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도 김영철 부위원장을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라고 규정하면서 방한 허용 방침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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