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사진계까지..사진작가 배병우 성추행 논란 사과

장병호 입력 2018. 2. 23.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MeToo·'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이 사진계로 번졌다.

사진작가 배병우(68)가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을 한 증언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배 작가는 모꼬지 성격의 '촬영 여행'에서 여학생들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영국 팝가수 엘튼 존 등 해외 저명 컬렉터들의 눈에 띄면서 한국 대표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배병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MeToo·‘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이 사진계로 번졌다. 사진작가 배병우(68)가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을 한 증언이 나왔다.

23일 경향신문은 서울예대 졸업생 증언을 인용해 배 작가가 과거 파주 작업실과 촬영 여행지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신체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 작가는 모꼬지 성격의 ‘촬영 여행’에서 여학생들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성관계 여부를 묻는 등 불편한 성희롱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온 뒤 배 작가는 배병우 스튜디오 관계자를 통해 “너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병우 스튜디오 관계자도 “사실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더 제대로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배 작가는 1980년대 초반부터 30년 넘게 소나무 사진을 찍어 ‘소나무 작가’라는 별칭을 얻은 유명 사진작가다. 영국 팝가수 엘튼 존 등 해외 저명 컬렉터들의 눈에 띄면서 한국 대표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