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만났던 보좌관 전격 동행..北과 회담 준비?

2018. 2.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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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와 동행한 미국 대표단의 면면도 눈길을 끕니다.

정치적 행보로 보이는 것을 꺼려했지만 몇 년 전 평양에서 정찰총국장이던 김영철과 대면했던 참모도 함께 왔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방카를 수행한 대표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라 불리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 의원, 쇼나 로복 미국 봅슬레이팀 코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리시 의원은 최근 북한의 핵심시설 일부만을 선제 타격하는 '코피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대북강경팝니다.

[제임스 리시 / 미 공화당 외교위 소속 상원의원 (지난 18일)]
"북한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다면, 이는 문명사상 가장 재앙적인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이지만, 매우 빠르게 끝날 것입니다."

비공식적 수행원인 앨리슨 후커 NSC 보좌관도 눈길을 끕니다.

앨리슨 후커는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NSC에서 한반도 정책을 책임져왔던 인물로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한 대북전문가입니다.

2014년에는 북한에 억류됐던 케네스 배 등 미국인 2명의 석방을 위해 방북해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과 대면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방카와 김영철의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긴급하게 성사될 수도 있는 북-미 면담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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