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맥주·안주 판매 '껑충'..올림픽에 웃는 편의점

박성의 2018. 2.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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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주류와 안주용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 지역 편의점의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롯데 계열사 세븐일레븐은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면서 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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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맥주 26%, 냉장안주 13% 매출 증가
평창 경기장 주변 편의점 매출도 '줄신장'
영하 25도 체감온도에 보온제품 판매도 불티
수호랑 인형 단독판매한 세븐일레븐 수혜
외국인 고객이 CU 평창점에서 계산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편의점업계가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추운 날씨에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맥주나 간편식 판매량이 크게 신장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평창 지역 점포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주류와 안주용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맥주 매출은 26.2% 늘었으며, 소주와 와인은 각각 15.8%, 53.6% 씩 판매가 신장했다. 양주 매출도 70.9% 급증하는 등 주류 매출 성장세가 돋보였다.

주류와 함께 냉장안주, 스낵 등 다양한 안주용 상품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 냉장안주 매출은 13.1% 올랐고 마른안주는 9.2%, 스낵류도 8.3% 증가했다. 즉석조리 상품도 동계 올림픽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군고구마 매출이 4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맥주(상위 20개 품목)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평균 15% 가까이 증가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 지역 편의점의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 9일~22일까지 평창 지역 경기장 주변 GS25 점포(12개)의 전년동기대비 평균 매출 증가율은 42.1%에 이른다.

매출을 견인한 건 보온상품이다. 평창은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며 역대 가장 추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불린다. 이에 따뜻한 커피와 마스크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올림픽 기간 평창지역 GS25의 커피브랜드 ‘카페25’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23% 급증했으며, 마스크와 보드카 매출은 각각 677%, 467%씩 늘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롯데 계열사 세븐일레븐은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면서 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올림픽 개막 이후 세븐일레븐의 평창 지역 12개 점포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1∼3위 제품은 수호랑·반다비 인형이었다. 이어 참이슬(360㎖)과 카스큐팩(1.6ℓ)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림픽 열기에 편의점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라며 “수요가 높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의 (sl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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