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오르자 미세먼지 기승..밤부터 중부·남부내륙에 눈

2018. 2.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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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온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8.6도로, 평년(6.0도)보다 2.6도나 올랐다.

기온이 오르면서 '불청객' 미세먼지 농도가 곳곳에서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61㎍/㎥), 인천(56㎍/㎥), 경기(62㎍/㎥) 등 수도권에서 '나쁨'(50㎍/㎥) 수준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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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몰려온 도심'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마치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기의 PM-2.5 일평균 농도는 54㎍/㎥로, '나쁨'(50㎍/㎥) 단계에 들어서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게 올랐다. 서울도 계속해서 농도가 오르면서 이 시각 51㎍/㎥로 '나쁨'에 해당했다.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에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오후 들어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2018.2.23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3일 기온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8.6도로, 평년(6.0도)보다 2.6도나 올랐다.

평년값이 있는 전국 46개 주요 관측지점 중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곳은 이천(7.6도)과 춘천(5.9도), 영월(7.3도) 등 세 곳뿐이었다.

군산은 최고기온 10.7도로, 평년(5.3도)보다 5도 넘게 수은주가 올랐다.

기온이 오르면서 '불청객' 미세먼지 농도가 곳곳에서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61㎍/㎥), 인천(56㎍/㎥), 경기(62㎍/㎥) 등 수도권에서 '나쁨'(50㎍/㎥) 수준을 넘었다.

이들 세 지역 모두 최근 한 달 가운데 이날의 일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의 경우 가장 낮았던 때(12㎍/㎥)의 5배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 부산·대구(44㎍/㎥), 광주·충북·충남·경북·제주(45㎍/㎥), 대전·울산(41㎍/㎥), 전북(46㎍/㎥) 등도 '나쁨' 수준의 턱밑까지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44㎍/㎥로 비교적 높게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서울과 경기 북·중·동부, 인천 동남·서부, 강원 원주권역에는 PM-2.5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PM-2.5 주의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의 PM-2.5 시간 평균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에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고농도 미세먼지는 24일 오전까지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시정(視程·목표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장 거리)도 악화했다. 이 시각 인천의 시정은 1.75㎞로 전국 54개 주요 관측지점 중 가장 나쁘다.

밤사이에는 눈이 예보돼있다.

이날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강원 영서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 강원 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도 약 1㎝의 적설이 예상된다.

'안개가 아닙니다'…미세먼지 농도 급상승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마치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기의 PM-2.5 일평균 농도는 54㎍/㎥로, '나쁨'(50㎍/㎥) 단계에 들어서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게 올랐다. 서울도 계속해서 농도가 오르면서 이 시각 51㎍/㎥로 '나쁨'에 해당했다.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에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오후 들어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2018.2.23 mtkht@yna.co.kr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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