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천안함 폭침, 명확히 김영철이 지시한 건 아니다"(종합)

2018. 2. 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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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추측은 가능하지만 명확하게 김영철이 지시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김상균 대북담당 제2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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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등 여러 관계 실질적 얘기할 수 있는 적임자"
'천안함기념관 가 보라구?…이거이 참' (워싱턴DC AP=연합뉴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2010년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됐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을 위해 방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가 (천안함)기념관에 가서 그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겨져 온 것을 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해 평택 해군2함대 안보공원에 있는 천안함기념관을 둘러봤다. 사진은 김영철(가운데)이 지난 2007년 7월27일 판문점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대표로 나왔을 때의 모습. bulls@yna.co.kr

"비핵화 등 여러 관계 실질적 얘기할 수 있는 적임자"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한지훈 기자 = 국가정보원은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추측은 가능하지만 명확하게 김영철이 지시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김상균 대북담당 제2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정보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과 김 통전부장이 온다는 것에 대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김영철이 남북관계 최고 책임자이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진전, 비핵화를 포함한 여러 관계를 실질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적임자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받아들인다"고 대답했다.

국정원은 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남남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정치적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훈 국정원장이 지난 1월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 접촉을 조율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뒤 재차 같은 질문을 받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원장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미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스케줄 자체는 없는데 모르겠다"는 입장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은 또 북한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러시아 쪽에 불이 난 것"이라며 오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정보위는 자유한국당의 전날 요구에 따라 갑작스레 소집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 간담회 형식으로 대체돼 강 위원장과 한국당 윤상현 의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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