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규제'외치는 美10대..오바마 "그대들을 지켜주겠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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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미국 청소년들의 '총기규제 강화'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젊은이들은 시대의 모든 위대한 운동을 이끄는 데 도움을 주곤 했다"며 "현명하고 두려움 없는 학생들이 이처럼 안전한 권리를 위해 일어난 모습은 큰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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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미국 청소년들의 '총기규제 강화'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젊은이들은 시대의 모든 위대한 운동을 이끄는 데 도움을 주곤 했다"며 "현명하고 두려움 없는 학생들이 이처럼 안전한 권리를 위해 일어난 모습은 큰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을 향해 "우리는 그대들을 기다려 왔다"며 "이제 우리가 당신들의 뒤를 지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역시 트위터로 "플로리다의 특별한 학생들에게 경의를 보낸다"고 학생들을 지지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진보를 향한 발걸음처럼 총기 (규제) 개혁 역시 굳건한 용기와 인내를 필요로 한다"며 "버락과 나는 당신들을 믿으며, 자랑스럽게 여기며, 작은 발걸음 하나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미국 청소년들의 총기 규제 항의 운동은 지난 14일 발생한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저리 스톤먼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 학교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그(19)는 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채 학교에 침입, 1시간 넘게 학교 곳곳에서 총격을 가해 17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는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총기 규제 강화를 위한 항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총기난사 생존 학생들이 직접 총기 규제 관련 집회를 주관하는 것은 처음이라 미국 내에서도 커다란 파급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일엔 학생 수십명이 백악관 앞 광장에 드러눕는 시위를 벌였고, 21일엔 플로리다 남부 학교 50여 곳의 학생들 수천명이 총기법 개정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이들은 오는 3월 24일 워싱턴에서 국회의원들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항의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배소진 기자 sojin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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