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즉위 나루히토 日 왕세자 "사회변화 대응도 왕실 역할"

2018. 2. 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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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즉위를 앞둔 나루히토(德仁) 일본 왕세자는 "사회변화에 대응해 책무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도 그 시대 왕실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23일 NHK에 따르면 나루히토 왕세자는 이날 자신의 58세 생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대 일왕의 존재방식에 대해 "오랜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행 헌법에서 규정된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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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내년 즉위를 앞둔 나루히토(德仁) 일본 왕세자는 "사회변화에 대응해 책무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도 그 시대 왕실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23일 NHK에 따르면 나루히토 왕세자는 이날 자신의 58세 생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대 일왕의 존재방식에 대해 "오랜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행 헌법에서 규정된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2016년 8월 생전에 중도 퇴위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나루히토 왕세자는 아키히토 일왕 퇴위 다음 날인 내년 5월 1일 즉위할 예정이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아키히토 일왕의 행보에 "깊은 감회와 경의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러한 모습을 향후 저 자신이 활동하는 데도 항상 마음에 두고 깊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내년 즉위 이후 전·현직 일왕이 존재하게 되는 만큼 '이중의 권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많은 국민으로부터 (현 일왕이) 계속 존경받고 사랑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계승 받을 공무를 확실하게 받아들여 하나하나 진지하게 힘써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신년 인사하는 아키히토 일왕과 나루히토 왕세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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