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부딪히고..쇼트트랙 '골든데이' 무산

2018. 2. 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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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기에 아쉬움도 컸습니다.

어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남자 500m에서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탕"

총성과 함께 힘차게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나란히 결승에 오른 황대헌과 임효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속도를 높였습니다.

결국 황대헌이 2위, 임효준이 3위로 골인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이 500m 경기에서 메달을 딴 건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이후 8년 만입니다.

금메달은 세계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우다징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5000m 남자 계주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중반 임효준이 넘어지면서 다른 팀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최하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임효준 / 쇼트트랙 국가대표]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마지막에 웃지 못해서 그게 제일 속상하고"

금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도 심석희와 최민정이 서로 부딪쳐 넘어지면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금메달 6개 가운데 3개를 따내며 참가국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도전자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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