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이트서 산 명품 받아보니 '짝퉁'.."차지백 이용하세요"

조슬기 기자 입력 2018. 2.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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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이나 신발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SNS 광고를 내걸고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결제를 하고 물건을 받아보니 진품이 아니었다거나, 아예 연락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이른바 '짝퉁' 제품이 온라인 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려고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찾는 분들은 앞으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명품을 싸게 판다고 유인해 실제로는 짝퉁을 파는 사이트들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이 지난달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7주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피해현황 집계 자료를 오늘(23일) 내놨는데요.

모두 89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는데, SNS를 통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이나 신발 구입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였습니다.

<앵커>
소비자들은 주로 어떤 피해를 입었죠? 

<기자>
SNS에서 펜디 가방 할인 광고를 보고 링크에 접속해서 회원가입 후 결제했더니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로 결제가 됐고 사기가 의심돼 곧바로 환불을 요청했지만 아무 답을 못받았던 사례가 있었고요.

또 골든구스 신발 할인 광고를 보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신발 대금을 결제했는데 유로화가 아닌 위안화로 결제가 됐고, 주문한 제품과 전혀 다른 짝퉁 제품이 배송돼 반품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펜디 같은 경우 소비자원이 작년에도 주의를 당부했던 브랜드로 이번에도 전체 소비자 피해 상담의 약 절반이 넘는 50건을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사기가 의심되거나 연락두절 등 피해발생 시 신용카드 차지백(Chanrgback)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는데요.

해외거래 소비자가 사기가 의심되는 거래의 경우  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소비자가 카드사에 입증 서류를 제출해 거래 대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이용을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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