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분석으로 파킨슨병 진단"

입력 2018. 2. 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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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의 단백질 분석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마크 류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는 눈물 속의 2가지 특정 단백질 수치가 일반인들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2일 보도했다.

파킨슨병 환자는 눈물 속 알파 시누클레인 단백질 수치가 평균 423pg/mg(밀리그램 당 피코그램)으로 일반인의 704pg/mg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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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눈물 속의 단백질 분석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마크 류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는 눈물 속의 2가지 특정 단백질 수치가 일반인들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2일 보도했다.

파킨슨병 환자 55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 성별이 같은 일반인 27명에게서 채취한 눈물 속 단백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류 박사는 말했다.

파킨슨병 환자는 눈물 속 알파 시누클레인 단백질 수치가 평균 423pg/mg(밀리그램 당 피코그램)으로 일반인의 704pg/mg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는 또 알파 시누클레인이 응집한 형태인 올리고머 알파 시누클레인 수치가 평균 1.45ng/mg(밀리그램 당 나노그램)으로 일반인의 0.27ng/mg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 단백질은 눈물샘 분비세포가 신경 자극에 의해 눈물 속으로 분비하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뇌 밖에 있는 신경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눈물 속 단백질 수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같은 연구를 하게 됐다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여러 해 전부터 진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눈물 속 단백질 수치 변화 같은 생물표지가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파킨슨병은 운동(motor)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 70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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