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8%..'대북·안보' 긍정평가 크게 늘어

박승주 기자 2018. 2.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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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북핵·안보', '친북 성향'(이상 11%) 등을 지적했다.

'대북·안보'가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오른 것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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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민주 48%, 한국 11%, 바른미래 8%, 정의 6%, 민주평화 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주에는 설연휴 관계로 조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2%로 2주전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3%·15%, 30대 79%·15%, 40대 80%·13%, 50대 63%·28%, 60대 이상 53%·34%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2주 전보다 긍정률이 상승하거나 부정률이 하락했으나, 대구·경북 지역만 유일하게 변함이 없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8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1%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45%)과 부정률(48%)이 비슷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1%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과 '대북 정책·안보'(이상 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개혁·적폐청산(10%) 등이 주로 거론됐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북핵·안보', '친북 성향'(이상 11%) 등을 지적했다.

'대북·안보'가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오른 것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북핵·안보', '친북 성향' 등이 상위권에 있어 상반된 시각을 짐작케 했다.

갤럽은 "다만 올림픽 개회 직전까지 3주 연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된 '남북 공동 입장·단일팀 구성' 이슈는 폐회를 며칠 앞둔 현재 그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여당인 민주당이 2주전보다 3%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1%의 지지도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8%, 정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없음·의견 유보는 25%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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